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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수혜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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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1. 08.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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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하락했지만 추가 영향 크지 않아
보험·은행 등 금리인상 수혜주 추격매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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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결정하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오히려 상승세를 타는 일부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18.28포인트) 하락한 3128.53으로 마감했다. 23~25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미국 증시 상승세에 연동해 전날보다 0.14%(4.49포인트) 오른 3151.30에 시작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자 외국인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곧바로 약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낮춘 이후 15개월만의 인상이다.

◇기준금리 또 올려도 국내 증시 영향 ‘미미’

금리인상에도 코스피를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증시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예고하는 발언을 하면서 코스피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8일 연속 하락한 경험이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의 추가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기준금리 인상 자체가 이미 알려진 이벤트인 만큼 시장이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한은이 한 두차례 금리를 더 인상하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은 예견된 이벤트였던만큼 단기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 입장에서 금리인상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나 유동성 환경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시장 수급에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코스피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분석팀장은 “코스피가 금융불균형에 따른 금리인상의 즉각적인 영향을 받진 않을 것 같다”며 “금리인상과 관련한 추가적인 정책 방향성과 경기회복 여부가 병행된다면 오히려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추격매수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본다.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해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을 보험이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은행 업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민감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금리인상의 근거가 경기 회복세인만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화학 등 종목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설명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은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문 수익을 확대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인데다 당분간 특별한 이슈가 없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한다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와 순이자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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