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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3.5% 하락해 306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9거래일 연속 이어진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와 미 연준의 테이퍼링 경고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은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칠 파장의 크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 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연준은 오는 26~28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 통화정책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중앙은행 총재, 경제학자 등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7일 아침 연설을 통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완화 방법, 테이퍼링에 생각 등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시장 변동성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변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다만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이라는 변수가 자리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주의해야 한다. 월스트리트도 잭슨홀 미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장 추이를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크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지만,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할 경우 물러설 수 있는 방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 3000선 붕괴 가능성 ‘희박’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된 후 코스피 지수는 3100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성은 테이퍼링의 시점 및 규모가 구체화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현지시간 21~22일)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을 둘러싼 주변환경의 변화가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테이퍼링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증시의 낙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이미 테이퍼링 악재가 국내 증시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얘기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일정이 예상보다 빨라진다 하더라도 현재 주가 레벨은 이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추세 전환선으로 인식되는 코스피 200일선이 3050선임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식시장 조정시 추격 매도는 실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