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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절실함으로 ‘명가부활’ 신호탄...FA컵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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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6. 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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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K리그 2에서 선두권 유지...K리그1 승격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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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소재 전남 드래곤즈 축구전용구장을 찾은 관객들. /제공=전남 드래곤즈
‘언더독’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2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K리그1 승격을 위해 한발 다가가고 있다.

FA컵에서도 최근 부산교통공사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치며 8강에 올라 2007년 이후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남이 리그와 FA컵에서 눈에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드래곤즈 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의 승격에 대한 ‘절실함’을 꼽는다.

전경준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째인 전남은 지난달 17일 안산을 잡으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비록 지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2위로 내려왔지만 리그 1위 탈환을 위해 다음 경기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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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김현욱 선수가 전방으로 크로스하고 있다. /제공=전남드래곤즈
전경준표 ‘짠물 축구’을 바탕으로 골결정력도 살아났다.

전 감독은 부임 이후 전남에 견고한 수비를 정착시키면서 ‘짠물 축구’ 컬러를 입혔다. 이번 시즌에도 14경기서 10실점(15득점)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보여줄 정도로 튼실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선수들이 골대 앞에서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천 원정경기에선 사무엘이 리그 데뷔골이자 후반 막판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굉장히 큰 시련이 닥칠 수 있는 1년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최대치 성과를 올릴 기회이기도 하다”며 다부진 의지를 전한 전경준 감독(48)의 목표는 뚜렷하다. ‘승격’ 그리고 K리그1(1부)에서도 꾸준히 톱클래스에 드는 탄탄한 저력을 갖춘 팀으로의 성장이다.

K리그2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승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 감독은 “모두 승격에 대한 절실함을 가지고 있다. 매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수와 팀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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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이 5월 28일 오전 11시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문승민의 결승골로 전북현대모터스 U-18(영생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공=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 대한축구협회장기 우승으로 명가 부활 신호탄 쏴

전남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이 지난달 2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문승민의 결승골로 전북현대모터스 U-18(영생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K리그 산하 22개 유소년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다시 한번 K리그 유스 최강자로 우뚝서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U-18은 2년 전인 2019년 열린 제40회 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U-18을 상대로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전남 U-18은 2년 후 열린 오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설욕에 성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김현수 감독은 “대회기간 동안 지도자들의 준비와 잘 따라주는 선수들 덕분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동점, 역전을 기록해 지지 않으려고 하는 끈질김과 투혼이 돋보였다. 예선전에서 조 2위로 올라와 12강, 8강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특히 더욱 기쁘다. 2015년 이후로 6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부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포스코과 광양제철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남드래곤즈는 2003년 K리그 최초로 유스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 산하에 광양제철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동원, 김영욱, 이종호, 이유현, 한찬희 등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 U-18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소상공인
전라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4월 21일 전남드래곤즈사무실에서 코로나19극복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제공=전남드래곤즈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민, 팬과 함께하는 구단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전남드래곤즈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사회 및 팬들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기저 중증 환자를 보살피고, 코로나19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법인 사랑나눔의료재단에보스의원에 KF94 마스크 500개 지원했다.

축구 경기 관람에 취약한 인근 지역 주민에게 버스 지원을 통한 경기 관람을 도왔고 지역에 있는 신생 축구부 우수선수 육성과 발전을 돕기 위해 발전기금 100만원, 물품후원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전남드래곤즈와 전남소상공인연합회가 지역의 파트너로서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공동의 노력을 다하고,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드래곤즈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내 22개 시·군 맛집 및 관광지 로드맵을 구축하고, 구단 SNS 홍보, 홈경기 부스 운영 등 구단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남소상공인연합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팬들의 의견을 받아 제작한 ‘뉴트로(NEW+레트로) 유니폼’ 판매해 24시간 만에 모두 매진 기록을 세웠다. 2003년 멤버와 2021년 멤버 마킹이 모두 가능하게 해 김태영, 김남일, 김도근, 마시엘 등을 떠올리며 올드 팬들의 추억을 상기시켰고, 10~20대의 젊은 팬들에게는 뉴트로 감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남드래곤즈 공식 유튜브의 ‘무야호~~ 한국어 패치 완벽 장착_전남드래곤즈 사무엘 선수’ 짤 영상이 21만4000회 이상 조회되는 기록도 달성했다. 이외에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전남 주장단 삼행시, ‘팬힘필’ 포스터 사진 보내기, 응원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팬과 소통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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