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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김정은, 정권 존립 위협 땐 핵무기 사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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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5. 19. 14:48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상원 인준청문회
"김정은, 정권 존립 위협, 제거당하기 직전 핵무기 사용 가능성"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준비태세 구축 등 다양한 측면서 중요"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1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인준 청문회 중계 캡처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이 준비태세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북핵과 관련, “김정은은 정권의 존립이 위협당하고 제거당하기 직전이라고 느끼면 핵무기를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정권의 생존에 극히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증강된 능력을 입증하고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2년 넘게 중단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작전뿐 아니라 운영 레벨에서의 준비태세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미군과 한국군의 공동 작전 기회 △낮은 수준·전술적 수준에서의 상호 신뢰 구축 기회 △고위급의 훈련 교훈 구축 기회 제공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은 취소되거나 축소돼 진행되고 있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중국이 남북한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력·외교 정보·군사·경제의 모든 요소를 사용해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일보 전진·두보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한·일 관계 개선이 전략적 입장과 억제에 중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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