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부품·소재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보 등록 데이터베이스 활용"
세계배터리동맹, SK 등 70여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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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의 소재·부품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를 검토해 거래처의 대책을 촉구, 거래처를 환경 대응력에 따라 선별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신고를 의무화해 자동차업체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전기차는 주행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생산할 때 배출량은 가솔린차의 2배를 넘는데 그 반을 차지하는 것이 재료로 사용하는 화합물 등 제조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배터리이다.
혼다와 BMW는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GBA에 가입해 GBA가 추진하는 배터리 관련 새로운 프로젝트 활용을 검토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GBA는 부품·소재별 생산지와 생산·운송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도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생산 공정 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내년에 시험 운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업체는 사용하는 배터리 정보를 등록하고, GBA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보다 환경 부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배터리업체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GBA에는 혼다 등 자동차업체 5개사, 배터리·정보기술(IT)업체 등 약 70개사 및 국제가구가 참여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1월 GBA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