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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대…산업장관 “유망품목 발굴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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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4. 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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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6053억달러(전년대비 18.1%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입을 합산한 교역 규모도 1조1545억달러로 무역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신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현대자동차, 셀트리온,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 흐름과 세계경제 회복기대 등을 반영해 올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18.1% 증가한 605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전망치인 5643억달러보다 10.1% 증가한 것이다. 현대경제연이 역대 최대 규모 수출액 달성을 전망한 것은 최근 한국 수출흐름이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크게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수출액은 1467억달러로 1분기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2억2000만달러로 1분기 중 역대 최대치다.

전체 반도체 수출 내 시스템 반도체 비중도 2019년 27.4%에서 2020년 30.5%로 높아져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지속하며 1위를 유지했다.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356억 달러로 독일과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 대수로만 보면 현대·기아가 2019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3단계 뛰어올랐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이 10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내 OLED 수출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기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85.8%)를 유지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호조로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출액 기준으로 우리 10대 수출 품목에 처음 진입했다.

자동차 배터리 판매량은 2019년 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우리 기업들의 판매용량이 모두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난 덕분이다. 저장장치(SSD) 역시 비대면 경제특수가 이어지며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급증해 수출액 세계 1위에 올랐다.

기존 주력 수출 품목들도 선전했다. 가전은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품목에서 우리 기업들이 점유율 1∼2위를 유지했다.

철강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순위 4위 유지가 유력하고, 선박은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성윤모 장관은 “주력 품목의 고도화와 유망 품목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이 선정 중이며 1분기는 총 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확실한 수출 반등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물류와 부품수급 차질,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 크고 작은 리스트 또한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들을 발굴하고 위기에 강한 수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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