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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공공재개발 명과 암…개발 기대 상승 속 곳곳서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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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04. 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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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예정지 주변 매매 문의 많지만 매물 없어"
탈락한 아현1구역 주민들 망연자실 "희망 보이지 않아"
주택공급 확대방인 브리핑
지난 2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의 공공재개발 1·2차 후보지 발표로 해당 지역을 중심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일부 아쉬움을 호소하는 곳도 나오고 있는 등 엇갈린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9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 16곳(△노원구 상계3구역 △강동구 천호A1-1구역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23구역 △종로구 숭인동 1169구역 △양천구 신월7동-2구역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 721-6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동대문구 전농9구역 △중랑구 중화122구역 △성북구 성북1·장위8·장위9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을 선정했다.

앞서 1월에는 1차 후보지 8곳(△동작구 흑석2구역 △영등포구 양평13·14구역 △동대문구 용두1-6·신설1구역 △관악구 봉천13구역, 종로구 신문로2-12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이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이들 지역 대부분은 낙후된 곳으로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이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작구 A 부동산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개발 예정지 주변으로 집을 알아보기 위한 문의가 많은데 매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개발이 확정되면서 주변 집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개발 후보지도 이번에 개발이 확정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정되지 못한 곳에서는 여전히 주민들 간의 마찰이 지속되면서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탈락한 마포구 아현1구역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주민들은 이곳의 노후주택이 과다하게 밀집하고 있어 개발이 시급한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부 반대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위 동의서 제출 의혹 등이 제기되며 법정싸움을 앞두고 있다.

해당 지역의 한 주민은 “아현1구역 자체만의 공공재개발 지정 보유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며 “민간 차원의 개발을 기대할 수도 없는 곳인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당장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답함 심경을 전했다.

정부는 이번에 탈락한 아현1구역 사업 추진을 재검토한 후 차기심의회에서 선정여부를 재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한 주민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으며 추후 심의에서 선정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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