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욱진은 한적한 시골의 오래된 한옥과 정자를 손수 고쳐 아틀리에로 탈바꿈시켰다. 1963년 양주 한강 변에 지은 덕소 화실, 1975년 낡은 한옥을 개조한 명륜동 화실, 1980년 농가를 수리한 충북 수안보 화실, 1986년 초가삼간을 개조한 용인 마북동 화실이 그곳이다.
그의 화실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려 노력한 예술가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다. 장욱진의 작품에는 세월에 따라 그가 머문 ‘집’의 모습이 포착된다.
사각과 삼각형의 간결한 형태로 그려진 ‘집’은 전쟁 이후 황폐해진 환경에서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유일한 안식처였다. 덕소, 명륜동, 수안보, 신갈 등 시대별 각 작업실을 기준으로 그의 작업 양상을 논할 정도로 장욱진의 작품과 집(아틀리에)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현대화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