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엔 6분의 1 수준 중화항체 생성"
"백신 수정 '부스터 샷' 조만간 임상시험"
미, 남아공서 미 입국 금지...유럽·브라질서 미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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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그 효과가 6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각각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충분히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이 실험을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모더나 백신을 2회 투여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다만 ‘B.1.351’로 불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일반 코로나19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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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화이자 대변인이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사람 간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라는 징후들이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이 전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변이 바이러스의 미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남아공에서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유럽·영국·브라질로부터의 미국 입국을 대부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