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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전을 내년 4월 11일까지 과천관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올림픽 자체보다 당시 도시, 환경, 건축, 사물, 이미지 등 변화된 풍경을 펼쳐 보인다. 88서울올림픽의 총체적인 디자인 과정과 변화한 도시 흔적을 도면, 청사진, 스케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여다보고,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먼저 88서울올림픽을 위해 고안된 사물과 공간, 사건을 소환한다. 개·폐회식 미술감독이었던 이만익의 아카이브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했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백남준의 ‘다다익선’과 김수근의 올림픽주경기장 등 올림픽과 관련된 기념비적 예술 작품과 건축물도 재조명한다.
이어 올림픽 전후로 나타난 디자인과 건축 업계의 변화를 다룬다. 당시 삼성과 금성(LG의 전신), KBS 등 대형 조직에서 디자이너로 성장했던 이들의 영상 인터뷰와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또 올림픽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유형의 건축물을 짚어본다.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여의도 63빌딩 등 88서울올림픽 전후로 생긴 고층빌딩이 만든 도시 풍경을 조망한다.
끝으로 올림픽 전후 고도의 산업화 시대에 진입하며 컴퓨터와 웹의 보급으로 변화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업무 환경도 돌아본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예, 공예 등에 이어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르를 조명하는 작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