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
인도, 2030년 G3...한국 G10에서 2030년 브라질·러시아에 밀려 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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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순위표(League Table)’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당초 CEBR은 중국이 G1이 되는 시기를 2033년으로 예상했으나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회복되는 상황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며 이를 5년 앞당겼다.
CEBR은 “한동안 세계 경제의 지배적인 주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 및 소프트파워 투쟁이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여파는 확실히 이러한 경제 관계에서 중국이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CEBR은 2023년에는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CEBR은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021~2025년 5.7%를 기록하고, 2026~2030년에 4.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반등하지만 2022~2024년 1.9%를 기록하고, 이후 1.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CEBR은 인도가 2030년대 초반 세계 3대 경제대국이 되면서 일본과 독일·영국을 각각 G4·G5·G6로 밀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CEBR은 전망했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에 10위를 기록했다가 2025년 9위로 상승하지만 2030년 이후 브라질과 러시아에 밀려 11위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