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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CEO 절반 이상 “내년 주식 자산 비중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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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12.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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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이 내년에도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자산’ 비중을 개인적으로 늘리고 싶다는 경영진들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투자유망 업종은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디스플레이가 꼽혔다.

삼성증권이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들에게 이달 초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반면, 전통적인 부유층 선호 자산인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개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 최대규모 수준의 상장사 대상 온라인 포럼이다.

내년도 비중확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경영진 중 56.2%가 국내주식을, 30.4%가 선진국 해외주식을 선택했다. 미국 등 해외주식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묻는 질문에는 42.5%의 경영진이 2800~3000선을 선택했다. 3000이상을 꼽은 응답자도 16.6%였다. 올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유망 업종은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을 기록했다.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른바 첨단 기술산업들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로는 ‘코로나’와 ‘미국’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핵심 변수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 위기 지속 여부를 답한 응답자가 38.6%였다. 더불어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관련 이슈들을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였다.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 20.7%보다 높게 나왔다. 하지만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에 달해 코로나 사태 장기화 조짐에 대한 경영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번 설문에 참여한 경영진들은 ‘삼성증권에 바라는 컨설팅’으로 응답자의 38.6%가 ‘애널리스트 산업전망’을 꼽았다. 금융사로부터 투자정보 못지 않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싶어한다는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들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 머니무브 현상 등이 겹치며 CEO, CFO 등의 정보 니즈도 단순투자정보를 넘어 산업트렌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당사는 급변하는 혁신 트렌드에 맞는 유망 산업정보를 적시에 언택트로 제공함으로써 경영진의 개인투자나 기업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의 경영전반에 도움을 드리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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