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40% 무증상...감염력 5일 뒤 가장 강해
마스크 착용 예방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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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는 아울러 미국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감소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천 마스크의 집단적 사용’이라는 지침에서 “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 의해 확산한다”면서 “CDC와 다른 기관들은 모든 감염의 50% 이상이 증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이뤄진다고 추산한다”고 밝혔다.
CDC는 감염자가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코로나19 전파의 51%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증상 감염 비율이 24∼30%이고, 감염 4∼6일 차에 감염력이 절정에 이른다고 가정할 경우 무증상 감염의 비율은 70%까지 늘어난다고 CDC는 분석했다.
CDC는 코로나19 감염자의 40∼45%는 전혀 증상을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사람 중 24%는 증상이 전혀 없으며, 35%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이다. 나머지 41%는 기침과 고열 등을 겪는 유증상자다. CDC는 감염력이 가장 강할 때는 감염된 지 닷새 뒤라고 밝혔다.
CDC는 아울러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천 마스크만으로도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이날 보고서에서 캔자스주 10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감소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캔자스주 인구 3분의 2가 사는 24개 카운티의 인구 1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의 7일 평균치는 8월 17∼23일 16명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한 첫 주인 7월 3∼9일 17명보다 6% 줄었다. 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한 81개 카운티에서는 같은 기간 이 수치가 6명에서 12명으로 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침·재채기·대화 중 공기 중으로 침 방물이 퍼지면서 감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CDC는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