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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정동극장 대표는 “국립극장으로서 나날이 변화하는 공연시장을 선도하고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나가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11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정동극장이 런칭하는 2021년 ‘헬로, 정동(Hello, Jeongdong)’ 시즌제는 관객과 극장의 안녕의 묻고, 새로 달라진 정동극장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대표는 “내년 공연 라인업은 총 13편”이라며 “예술단 정기공연 3편과 발레 1편, 연극 2편, 뮤지컬 3편, 콘서트 2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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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의 독일 영화 ‘포미니츠(2006)’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포미니츠’와 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인 뮤지컬 ‘판’이 관객을 만난다.
연극은 공동제작 1편, 자체 제작 1편을 선보인다. 극장 측은 모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프로젝트그룹 ‘일다’와 함께 공동 기획한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나머지 작품은 ‘정동극장 연극시리즈’다. 공연계 대표성을 지닌 한 명의 배우와 그의 철학, 인생을 담은 작품을 기획·제작해 관객들 앞에 내놓는다. 올해 연극시리즈로 준비한 첫 작품은 배우 송승환의 ‘더 드레서’로 오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챔버시리즈’도 내년 눈여겨볼 라인업 중 하나다. 클래식 발레의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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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식 창단하는 정동극장 예술단은 ‘시나위, 夢’ ‘바운스’ ‘소춘대유희(가제)’ 등 작품 3편에 한국적 미를 세련되게 담는다. 이중 내년 10월 22일 오르는 ‘소춘대유희’는 전통예술의 실감형 공연이다. 정동극장의 뿌리를 탐색하는 무대로, 근대 무대예술의 대표 공간인 원각사와 전신인 협률사의 의미를 찾아간다.
이밖에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함께하는 ‘정동팔레트’가 내년 3∼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마다 관객과의 데이트를 기다린다.
티켓은 패키지로 묶여 판매된다. ‘각양각색 패키지’에는 4편이 공연이, ‘뮤지컬 패키지’에는 뮤지컬 3편이 제공된다. ‘정동 예술단 패키지’는 정동극장 예술단의 정기공연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한편 정동극장은 2022년부터 3년간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석, 600석 이상 등 극장 2개를 갖춘 다양한 시민 복지 공간, 문화 중심기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24년 4∼5월 재개관이 목표다.
김 대표는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재건축이 이뤄지면 ‘2차 제작 극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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