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펜실베이이나주서 3만표 차이로 역전...승리시, 대통령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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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서둘러 승리 선언을 하지 않으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개표 중단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거주주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 나서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이 레이스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표는 개표될 것이고 사람들이 이를 막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시도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요구 소송 등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내일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인단 20명을 결정하는 펜실베이니아주 개표가 끝나면 선거인단 274명을 확보해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자정(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서 트럼프 대통령에 2만8833표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일인 3일 소인 우편투표가 6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에 포함하는데 최종 개표가 7일 중 끝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