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승리 임박...270명 선거인단 확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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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는 이날 거주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개표가 끝나면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내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침착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개표가 끝나고 있어 우리는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대해 계속해서 아주 좋게 느끼고 있다”며 승리를 낙관했다.
앞서 제니퍼 오말리 딜런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조지아·애리조나·네바다주에서 개표되지 않은 표를 많이 얻어 곧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딜런 본부장은 “우리의 자료는 조 바이든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캠프는 자료를 통해 “승리가 임박했다. 270명 선거인단 확보가 임박해 있다”고 강조했다.
딜런 본부장은 “오늘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매우 긍정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지만 사람들이 인내심을 갖고 침착해야 하는 이야기”라며 “개표는 진행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며 “확진자들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591명이었다. 지난달 30일 10만233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지 닷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