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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재활병원 확산 막기 위해 관련 종사자 ‘주기적’ 검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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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0.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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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취약 시설 선제방역 일환
35만명 진단키트 물량 확보가 관건
신규확진 58명…산발적 발병 여전
요양병원ㆍ시설 등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사진=/연합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8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도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선제적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요양병원·시설 등에 출·퇴근하는 종사자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국 종사자가 35만명에 달해 검사를 얼마나 자주할 수 있을지 등이 관건이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가 19명, 간병인·보호자가 25명, 의료인력·직원이 6명, 가족이 8명, 가족의 지인이 5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0명이 됐다. 이 가운데 환자가 29명, 간병인·보호자가 30명, 의료인력·직원이 7명, 가족이 3명, 가족의 지인이 1명 등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총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에 대한 단발적 진단검사가 아닌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요양병원·시설 출·퇴근 인원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 필요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함께 회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양병원·시설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감염 취약시설로 꼽힌다.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높은 고령자가 밀집해 있어 확진자가 한번 발생하면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과 사망자 발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 각 보건당국은 19일부터 약 2주간의 일정으로 관할 지역 안에 위치한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16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이번 전수검사 대상은 수도권 요양병원으로 출·퇴근하는 종사자 13만명과 노인주간보호시설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 3만명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 요양병원 등 관련 종사자가 약 35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이 출·퇴근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하지만, 진단키트 물량 확보 등을 어떻게 준비할지 상당히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33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41명의 경우 서울 11명, 경기 2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36명이 나왔다. 그 밖에 강원 2명, 부산·대전·충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 중 3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충북·경북(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98명으로 총 2만3466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 3명이 발생해 누적 447명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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