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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나며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80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69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30명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29일 34명을 기록한 이후 76일만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 이유로 해외 유입 증가와 의료기관 추가 감염 원인을 꼽았다. 당초 우려했던 추석 연휴 여파는 현재 소강 상태로 지난주에 비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전에도 국내 상황이 안정된다 싶으면 해외입국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 주간 추세를 본다면 60명대를 유지하는 수준이라 급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월 6일과 8일 각각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에서 확인된 선원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4명이다.
지난 12일 입국한 네팔 국적 외국인 1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네팔 출발 72시간 전 네팔 당국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입국 절차에서 1명이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집단으로 양성이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증가하고 있다”면서 “12일에는 국내 어학연수차 단체 방문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13일은 국내 입항한 외국선박 선원의 집단발생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방역감시대상국은 6개국이고, 추이감시국가는 4개국이다.
권 부본부장은 “외교당국의 간곡한 협조 요청에 따라 어느 나라가 방역감시대상국인지, 어느 나라가 추이감시대상국인지는 브리핑을 통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유럽이나 미주의 각국에서는 2차 유행이 본격화해 다시금 봉쇄로 돌아가거나 강력한 처벌 위주 방역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암울한 유럽이나 미주 상황처럼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에 더욱 동참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