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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그램 삭제한 진짜 이유? DM으로 돈 빌려달라는 부탁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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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9. 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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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그램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 3회에서는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이유와 그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을 없애려고 했는데 그동안 없애는 방법을 몰라서 못 없애고 있었다. 이게 있으니까 계속 신경 쓰이면서 하게 되더라"며 "내가 인스타그램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는 습관적으로 1~2시간씩 보고 있는 것"이라며 "앉아서 인스타그램을 한없이 보고 있었는데, (고양이) 순이가 계속 날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더라. '언제부터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미안했다. 갑자기 '순이도 많이 늙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SNS 때문에) 상순 오빠랑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둘 다 핸드폰을 볼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폭주했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효리는 "돈 빌려 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았다. 너무 많으니까 다 빌려줄 수도 없고, 그런 고민을 혼자 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왜 하냐?'라고 하더라. 쉽게 스킵이 안 되고 혼자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 악플 온 거는 제일 큰 이유는 아니었다. 그거야 내가 받아들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효리는 계정 삭제를 수차례 시도한 끝에 삭제했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럽게 계정을 삭제하게 된 것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졸지에 급하게 지웠다.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도 써놨는데 여기서라도 나가게 해달라"며 영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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