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안경현 야구 해설위원의 광주 비하성 발언에 웃음을 터뜨린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28일 정우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간야구'에서 나눴던 안경현 위원의 여권 관련 발언은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꺼낸 이야기에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울리지 않는 웃음으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안경현 위원은 지난 25일 유튜브 'ㅇㅈTV'에 올라온 영상에서 "나는 광주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준 해설위원과 정우영 아나운서는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광주 여권' 발언은 전남과 전북, 광주시를 '여권이 있어야 갈 수 있는' 한국과 별개의 나라로 묘사하는 것으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호남지역 출신·거주자를 '우리 국민도 아니다'라고 배척하며 비하할 때 쓰는 표현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