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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인간극장' |
'인간극장' 김소연씨가 남편 김영국씨와의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가철 소방관 영국씨의 꿈' 3부 편으로 꾸며졌다. 서른여덟 나이에 희귀암인 혈관육종 진단을 받은 김영국씨는 강화소방서 119 구조대 소속이다.
이날 김영국 김소연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김영국씨는 아이의 자전거 안장이 낮아 보이자 순식간에 안장을 조절해줬다.
이를 본 김소연씨는 "안장 조절이 저렇게 간단한 거였냐"라며 웃어 보였다.
김영국씨가 "당신이 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뿐"이라고 하자 김소연씨는 "맞다. 당신이 알아서 하겠지 했다"라며 "그래서 남편이 아플 때 화도 많이 냈다. '나 없으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도 모르냐'고 늘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씨는 "당신이 할 거니까 안 배울 것"이라며 "그러니 나보다 오래 살아야 한다"고 했다.
또 김소연씨는 "우리는 1년 뒤를 예상하거나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별일 없을 거고, 남편도 잘 이겨낼 거지만, 의학적으로 남은 기간이 1년이라고 하니까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사는 방법밖에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아이들이 크고 있으니 웃을 일이 많지 않나. 이런 모습을 부부끼리 공유할 수 있는 정이 있지 않나. 옆에 남편이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주어진 시간이 지금뿐만이 아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있을 거니까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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