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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인척 집단감염, ‘관악구 사무실’과 연관…송파 60번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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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7.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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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60번에서 시작돼 ‘n차 감염’으로 번진 광주 서구 한 자산관리업체 사무실의 모습./ 사진 = 연합
19일 광주의 친인척 집단 감염 사례가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이 집단감염의 악몽에 또다시 직면했다. 경찰 측은 이날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태와 초기 방역에 혼선을 초래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를 고발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국내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374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21명의 경우 서울·광주가 각 10명씩이고, 나머지 1명은 대전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13명 중 7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4명)와 인천·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37명으로 총 1만2556명이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난 누적 29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5%다.

전날 무더기로 확진된 광주 친인척 집단감염이 관악구 사무실 사례로 공식 재분류됐다. 역학조사 결과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송파구 60번 환자)가 지난 10∼12일 광주에 머물면서 친인척을 만나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 증가한 누적 32명이다.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의 광주 내 접촉자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송파 60번 접촉자(광주 177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광주 지역 접촉자는 59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송파 60번이 10∼12일 광주를 방문해 접촉한 친인척 17명 중 9명이 양성,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친인척의 직장 동료와 학원 수강생 등 2명이 관련 추가 확진자가 됐다.

광주 183번 환자가 다닌 희망직업학교에서는 수강생 등 52명을 검사해 2명(183·186번)이 양성이고 나머지는 음성이었다. 광주 177번 환자의 접촉자인 187번이 전화 보험 설계 업무를 하던 더블유에서는 직원 8명과 같은 건물의 13명을 검사해 2명(177·187번)이 양성,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불러온 송파 60번 확진자를 고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거짓 진술로 감염 확산을 초래한 송파 6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오늘 광주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방문 사실 은폐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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