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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코로나19 2차 유행 진행 중…장기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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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06.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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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이 22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 상황에 대해 ‘2차 유행’이라고 공식 규정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의 유행을 차단하지 못하고 (확진자) 규모가 증가할 경우 가을철까지 가지 않고도 더 큰 유행이 가까운 시일 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밀폐된 곳에서 사람 간 밀접한 접촉이 계속 일어나는 한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단지 환경적인 요인으로만 여름철 (유행이) 줄어들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결국 날씨보단 밀접접촉 여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이 판단하기로는 수도권의 경우 1차 유행이 지난 3~4월에 있었고 한동안 많이 줄어들었다가 5월 연휴로부터 2차 유행이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게 대유행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또 다른 2차 지역사회 감염 유행이 반복,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유행성이 더 커질 수 있는 가을·겨울철을 잘 대비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통해 유행의 속도와 규모를 줄여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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