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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온통 ‘K-국뽕’에 빠져…20년 전 일본이 걸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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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6. 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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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K-국뽕'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절대 인구와 생산가능인구도 줄고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될 텐데 온통 'K-국뽕'에 빠져있다”며 “이 나라도 20여 년 전 일본이 걸었던 길로 접어든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 전 교수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감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높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했다.


그는 “정치도 이미 일본식 1.5당 체제로 변해가고 있고, 어용 언론과 어용단체가 난무하는 가운데 정권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1990년 중반 일본도 세계를 다 집어삼킬 듯 일뽕이 대단했는데, 왠지 그때 그 느낌이 난다”고 적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한 차례 게시글을 통해 "코로나 사태 초기에 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을 접고 지금 'K-방역'이라 불리는 우리 당숙의 대처방식을 적극 옹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라며 "K-국뽕의 근거가 됐던 외국의 평가도 언론에 앞서 내가 먼저 번역, 소개했을 겁니다. 독일 슈피겔지 기사였죠"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 이게 민주당 정부를 무조건 비판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쯤은 여러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요 며칠 한국에서는 하루에 일본에서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K-방역 국뽕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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