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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보물 2점 경매 나와 “어쩌다 이 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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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5. 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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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홈페이지
문화재의 보고(寶庫)이자 상징으로 불리는 간송미술관의 보물 2점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문화재계 인사들이 안타깝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조선일보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간송미술관이 국가보물로 지정된 금동 불상 2점을 27일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이옥션 측은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이 출품됐다"고 20일 밝혔다. 


간송미술관 소장품이 경매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옥션 관계자는 "간송 측에서 외부에 알려지길 극구 꺼려 해 홈페이지는 물론 출품작 도록에도 넣지 않았다"며 "두 점을 별도로 소개하는 카탈로그를 100여부만 따로 찍어서 국·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유력 개인 소장가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문화재계에선 소식을 접한 후 "어쩌다 이 지경까지…" "놀랍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문화재계 인사는 매체를 통해 "간송이 어려운 상황인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누적된 재정난에 서울 성북동 신관과 대구 분관 건축 등을 추진하면서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송미술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현재 성북동 간송미술관은 수장고 신축공사와 내부 복원공사의 준비를 위해 휴관중"이라며 "개관과 전시에 관련된 일정은 추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는 공지가 붙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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