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가는 척 금수정 들러 시문 짓고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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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남원시민들은 금암봉 중턱에 류정을 짓고 신사참배를 가는 척하다 금수정에 들러 시문을 짓고 풍류를 즐겼다. 금수정 건립시기를 미뤄 볼 때 시민들이 신사참배의 거부와 민족의식 고취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오랜 세워을 견딘 금수정은 기둥 기초석이 침하되고 건물 기둥의 뒤틀림 등으로 붕괴 위험성이 높아져 시는 2018년 금수정 해체·보수 계획을 수립했다. 금암봉 비탈면 안정성 검토용역을 실시하고 금수정 안정성을 확보,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시작해 이달 8일 해체·보수공사를 완료했다.
금수정은 남원팔경 ‘금암어화(錦岩漁火)’로 문화유산이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전북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금수정 주변에 야간경관 조명을 이달 중 설치, 광한루원, 남원예촌과 연계해 밤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루쯤 머무는 관광남원 만들기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