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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잡아먹은 중국인 남성 “냄새는 좋았는데 고기는 맛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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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5. 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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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코로나19로 야생동물 식용 거래가 전면 금지된 중국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멸종 위기종인 검은 백조, 블랙스완을 잡아먹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5일 지난달 29일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 인근 호수에 살던 블랙스완 4마리 중 1마리가 사라졌으며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마을 주민 1명이 블랙스완을 잡아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각목으로 블랙스완을 때려 기절 시킨 뒤 마대에 담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거주지를 추적해 붙잡았으나 이미 블랙스완은 잡아먹힌 뒤였고 검은 깃털과 먹다 남은 탕 그릇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블랙스완을 막대기로 찔렀는데 부리로 쪼려고 해 홧김에 죽였다"며 "냄새는 좋았는데 고기는 거칠고 맛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있다.

경찰은 남성에게 인신의 자유를 약 10일 이내로 제한하는 '행정구류'라는 처분을 내렸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사태 직후 야생동물의 식용과 거래를 전면 금지한 상태에 일반 야생동물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동물을 잡아먹었다고 지적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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