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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3차 현장 감식…지하부 중심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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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5. 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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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불법개조 의혹 제기…관련자 출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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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 정부 합동감식반이 이천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
모두 4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이 발화지점 확인 등을 위해 3차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3차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부를 중심으로 건물 내부의 불에 탄 흔적을 분석하고, 사망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다만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다음날부터 2차례에 걸쳐 6개 관계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특정하지 못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하 1층에서 불법 개조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하 1층은 당초 일반창고로 설계됐는데 냉동창고로 불법 개조하기 위해 우레탄폼 작업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가 설계변경 허가 없이 불법개조를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고, 공사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추가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감식을 통해 불이 난 지점을 특정하고, 앞서 발견된 산소용접기 등이 이번 화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6일부터 매일 고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 추모식을 열기로 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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