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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 ‘전남 제1의 도시’ 타이틀 두고 ‘눈치싸움’...실제 인구수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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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5. 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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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순천시 '제1의 도시' 등극 자찬
여수시, 4월말 인구수 두고 '제1의도시' 수복 보도자료
실제 양 도시 인구수는 줄어들어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가 ‘전남 제1의 도시’(인구수) 영예를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여수시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3월 인구통계 발표에서 순천시 인구가 28만1873명으로 여수시 28만1794명보다 79명이 더 많아 ‘전남 제1의 도시’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달만에 제1의 도시 자리를 여수시에 내주게 됐다. 여수시 인구가 4월 말 기준 순천시 보다 255명 더 늘어난 것이다. 순천시는 28만1349명으로 전달보다 524명이 줄었다.

여수시는 분석 결과 전달과 비교해 전출입은 166명, 출생과 사망을 나타낸 자연 인구는 28명이 감소했으며 등록 등 기타 요인으로 4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순천시와 여수시의 ‘전남 제1의 도시’ 주장을 들여다 보면 실제로 인구가 증가한 ‘큰 도시’가 아니라 상대도시보다 몇 명이라도 많다는 이유로 서로 제1도시를 주장하고 있다.

여수시는 인구가 190명이 감소했고 순천시는 524명이 줄어 덜 줄어든 여수시가 자화자찬하고 나선 상황이다.

여수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실질적인 제1의도시로서의 위상강화를 만들어 가야함에도 두 도시가 겉보이기에 치중하는 모습은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라며 “코로나19 정국에 시민이 체감하는 내실있는 행정추진이 우선이다”고 쓴소리를 했다.

당분간 여수시와 순천시의 ‘전남 최대 도시’타이틀을 비롯한 ‘인구 모셔오기’는 더욱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전입유도 홍보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으나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건설근로자, 대학생 등 전입 인센티브 홍보, 현장 이동민원실 운영 등을 재개할 계획이다.

순천시 역시 지속적인 생태 도시를 기치로 거주하기 좋은도시로 인구유입을 꾀할 계획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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