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경제·안보뿐 아니라 보건에도 중대 입증"
이달 20일까지 한국 진단키트 106개국 수출...브라질·미국·이탈리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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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와 트윗을 통해 10만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한국으로부터 곧 콜로라도에 도착할 것이라며 자신이 콜로라도주와 한국 공급업체 아이투 바이오사이언스를 연결, 진단키트 구매와 공급이 촉진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콜로라도주가 더 많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 10만건 이상의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곧 우리 주에 전달될 것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드너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 한국 주요 인사들이 워싱턴 D.C.를 방문하면 ‘꼭’ 만나는 지한파 의원이다.
그는 “한미동맹은 철통과 같으며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 이익뿐 아니라 우리의 보건에도 중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는 대단히 중요하며, 나는 우리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기는 데 협력함으로써 우리 주 전체가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와 한국의 모든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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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는 20일 한국 랩지노믹스로부터 50만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18일 메릴랜드주에 도착했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75만건 검사 가능 진단키트도 미 연방정부에 전달됐다.
미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정부도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1558만5000달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했다고 관세청이 22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진단키트 수출액은 1억3195만3000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725만4000달러)의 약 18배로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한국산 진단키트는 모두 106개국에 수출됐고, 중남미 최다 감염국인 브라질이 1923만9000달러를 구매해 전체 수출액의 12.3%를 차지했다.
이어 세계 최다 감염국 미국이 9.9%를 차지했고, 이탈리아(1488만달러·9.5%)·폴란드(953만2000달러·6.1%)·인도(868만8000달러·5.5%)·러시아연방(761만1000달러·4.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