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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주빈 공범 ‘부따’ 신상공개위원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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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4.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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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 30여 명 수사 중… 미성년자도 일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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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경찰이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을 도와 대화방 개설·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할지를 놓고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9일 구속된 강모(18)군과 관련해 “강모군의 신상공개 대상 여부를 법률 검토를 꼼꼼히 했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범죄가 비교적 명확히 소명되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대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충분한 증거가 있고 공익을 위해 피의자 신상공개를 할 수 있지만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해당하는 경우 예외로 두고 있다. 다만 청소년보호법은 만 19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보면서도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제외’한다는 단서가 있다. 강군은 2001년생으로 알려졌다.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강군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관리하고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 측이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언급한 인물 중 하나다.

한편, 경찰은 조씨에게 돈을 내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드나든 유료 회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박사방 유료회원 수사와 관련해 30여 명을 입건했다”며 “신원이 특정되는 대로 계속해서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회원 중에는 20∼30대 남성이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혐의 내용을 살펴보는 한편, 나머지 회원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 하기로 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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