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급증, 사태 장기화 우려에 4차 경기부양책
WSJ "4차 경기부양책, 4월말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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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2000억달러(2693조원)의 3단계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한 지 4일 만에 또 다른 경기부양 예산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제로(0%)인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수십 년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이는 ‘매우 크고 대담해야’ 하고, 2조달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오로지 일자리와 한때 위대했던 우리나라의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4단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2조2000억달러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 들어 1단계 83억달러(10조1600억원)와 2단계 1000억달러(122조40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차 경기부양책인 인프라 예산법안 통과를 촉구한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4시) 기준 17만4467명이고, 사망자가 3416명으로 팬데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 공화·민주 양당의 의원들과 행정부 당국자·이코노미스트·로비스트들이 코로나19 위기가 21세기 대공황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또 다른 긴급지출 패키지의 윤곽을 짜고 있다며 이는 3차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클 수 있고, 4월 말에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3차 패키지는 급하게 짜 미흡한 점이 많고, 상거래 유지를 위한 생명 유지에 관한 것으로 폐쇄로 손실을 입은 기업과 노동자의 수입과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었고, 4차 패키지는 경제를 안정화로부터 완전히 회복시키는 활성화로 선회하도록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