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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지난달 2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 시즌 점화된 축구 열기를 빠르게 이어가야 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단체 행사는 모두 취소되고 외출도 삼가는 등 사회 분위기도 조성됐다. K리그 선수들과 구단도 팬들과 만나지 못한 채 훈련장에 틀어박혀 훈련만 이어가고 있다.
이에 K리그가 팬들과 소통할 창구를 열었다. 바로 온라인 소통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반장선거’와 ‘랜선 개막전’ 등으로 반짝 효과를 봤다. 이에 각 구단과 선수들도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울산 현대는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패러디한 ‘쉬면 뭐하니’를 콘셉트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기획은 선수들이 팬들과 만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접접을 늘리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지난 수요일 김태환이 본인의 유니폼 패키지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에게 무작위 깜짝 전화하는 영상으로 시작된 ‘쉬면 뭐하니?’ 시리즈는 이후 박정인, 최준의 영상으로 이어지며 평일 중 ‘1일 1영상’으로 팬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FC서울 역시 지난 11일 실시간 영상에 주세종, 한찬희, 김주성이 등장해 팬과 온라인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과 성남은 주요 선수가 팬들에게 깜짝 안부 전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큰 대구는 적극적인 활동보다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 외 구단들은 전지훈련 다큐멘터리, 화이트데이 등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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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K리그가 팬들에게는 소소한 재밋거리를 안기고 영상을 처음 접한 유저에게는 K리그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1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콘텐츠를 통해 K리그와 친숙해지고 요즘처럼 섣불리 집 밖으로 나서기 힘든 환경 속에서 K리그를 기억하게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