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경기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KDI는 8일 ‘KDI 경제동향 3월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월 수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부진했다”면서 “내수도 경제심리 악화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DI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0.5% 줄었다. 단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한 점을 고려할 경우 지난해 12월(3.9% 증가)과 대동소이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월 초 이후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5개사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제조업 생산이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104.2에서 96.9로 대폭 하락했다. 2월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로 4.5% 늘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월 5.9% 증가에서 12.2% 감소로 전환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에도 6.6%로 줄었고, 자동차 수출(16.6%)도 감소했다.
KDI는 노동시장 뿐 아니라 금융시장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 100.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 100.3으로 0.1포인트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