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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휴일인 오늘도 군 장병 72명과 차량 2대를 지원해 생산업체의 마스크 포장부터 직접 배송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인력과 차량 지원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전시에 준하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군은 지난달 26부터 부산, 전주, 파주, 안성, 인천, 동해 등 6개 마스크 생산업체에 투입돼 포장과 배송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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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는 “마스크 생산을 해놓고도 포장을 못해 제대로 물량공급을 못했는데 장병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줘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마스크 품귀로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전달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도 부평에서 마스크 특별수송 지원을 담당한 수송대대장 이철문 중령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해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우리의 군의 당연한 임무로 알고 있다”며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운전뿐 아니라 개인 방역대책과 접촉 최소화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인력·장비 지원을 통해 전국의 마스크 생산량 확보와 공급 안정화는 물론 바이러스 확산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