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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내 다수 경찰서들은 민원인을 위해 청사 내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체온측정기를 구비해 드나드는 직원이나 민원인들을 상대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 예방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경찰청도 체온계 등 필요 물품 구입 지원예산을 최근 각 경찰서에 내려보냈다.
경찰서 정문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은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민원인, 외국인 등이 경찰서로 들어올 때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수시로 민원인을 접촉해야 하는 일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도 현장에 출동할 때 체온계를 휴대해야 한다.
강남서는 지난 10일부터 경찰서 북문을 막고 정문과 9개 지구대·파출소, 순찰차 34대에 비접촉식 체온측정기를 지급했다. 경찰서 입구에는 25인용 버스를 대기시켜 놓았다. 고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민원인이 발견되면 보건당국에 즉시 연락하고, 방호복을 입은 직원이 민원인을 이 버스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도봉경찰서도 지난 14일 비접촉식 체온계 9개를 추가로 구입해 각 지구대·파출소에 배포했다. 아울러 청사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외부인의 구내식당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감염 경로 차단 방안을 마련했다. 조사 대상자가 37.5도 이상 고열을 보이면 조사를 미루고 보건당국과 공조해 의료기관에 이송한다.
강남 역삼지구대 이모 경장은 “그날 근무팀 팀장이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각 순찰차별로 방역 장비를 비치한 상태에서 신고 내용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이라면 방역 장비를 착용하고 출동하고 있다”며 “의심 환자뿐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주취자들을 대상으로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