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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언어 아바타’로 불린 샤론 최 “오스카 시즌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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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2. 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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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언어 아바타'로 불리는 샤론 최(최성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봉준호의 통역가인 샤론 최에 대해 “샤론 최는 레드카펫과 심야TV 출연 등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연설과 인터뷰 내용을 영어로 번역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샤론 최의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샤론 최가 엄청난 팬덤을 가진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 씨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팀의 전담 통역사로 지난해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부터 봉 감독 옆에서 통역을 맡고있다.

그는 시상식 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 인터뷰에 함께하며 봉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있는 말솜씨를 빠짐없이 전달해왔다.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최 씨에 대해 "오스카 시즌의 MVP"(Most valuable player·최우수 선수)라며 "다음에는 그가 자신의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최 씨의 영상을 따로 편집해 SNS에 공유하며 "최고 작품상은 봉준호가, 최고의 통역상은 샤론 최가 따냈다" "재치있는 입담과 카리스마"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최 씨는 올해 나이 스물다섯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으며, 현재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최씨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현재 장편 영화를 각본을 쓰며 준비 중이다. 나도 그가 쓴 각본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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