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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50년만에 슈퍼볼 정상 등극…마홈스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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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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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NFL-SUPERBOWL/ <YONHAP NO-3130> (REUTERS)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MVP 패트릭 마홈스 /로이터연합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슈퍼볼 정상을 탈환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결정전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20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1970년 이후 통산 2번째 슈퍼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까지 10-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극적으로 뒤집혔다.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의 터치다운 패스 2개가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 서드 다운에서 와이드리시버 타이릭 힐에게 44야드짜리 패스를 던져 역전승의 불씨를 살려낸 그는 이어 타이트엔드인 트래비스 켈시에게 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마홈스는 새미 왓킨스에게 38야드짜리 패스로 역전 터치다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마홈스의 패스를 받은 러닝백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24-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13초를 남긴 상황에서 캔자스시티의 윌리엄스가 38야드짜리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10점 차 이상 뒤진 경기를 세 차례나 역전 시키며 NFL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 기록를 작성한 마홈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이날 패스 시도 41번 중 26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터치다운 2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MVP를 차지했던 그는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NFL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의 앤디 리드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21년 만에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우승했다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더불어 슈퍼볼 최다우승 공동 1위(6회)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문턱에서 분투를 삼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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