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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연속 골’ 해결사 면모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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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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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ENGLAND-TOT-MCI/REPORT <YONHAP NO-0461> (REUTERS)
손흥민 /로이터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해결사 면모를 되찾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시즌 13호, 리그 7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맨시티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2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맨시티에 경기 후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은 2016년 8월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8경기(리그 6경기·UCL 2경기)를 치르면서 5골(리그 2골·UCL 3골)을 꽂았다. 지난 시즌 UCL 8강 맨시티전에서 1·2차전 3골을 폭발시켰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16-2017시즌 1골에 이어 이날 득점포를 또 한번 가동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6골)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또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동안 토트넘(10승 7무 8패)도 리그 2연승을 달리며 5위(승점 37)로 점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번리전서 ‘70m 드리블 원더골’ 이후 7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긴 부진을 이어갈 동안 영국 언론들은 ‘끔찍했다’ ‘실망스러웠다’ 등 수 많은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스햄튼전 완벽한 마무리에 이어 이날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어 젖히면서 다시 찬사를 이끌어냈다. 영국 BBC 크룩 해설위원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원하던 것이 있다면 바로 이날의 득점”이라고 칭찬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공격진에 수혈된 스티븐 베르흐바인(네덜란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손흥민의 완벽한 조력자로 등장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베르흐바인은 토트넘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맨오브더매치(MOM)을 차지했다. 베르흐바인이 손흥민에게 쏠렸던 수비를 분산시켜, 앞으로 손흥민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이 자신의 장기인 ‘몰아치기 신공’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오는 6일 새벽 4시45분 홈에서 열리는 FA컵 32강 재경기 사우스햄튼전에서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통산 네 번의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7년 4월 처음으로 4경기 연속 골을 작렬했고, 2017년 12월과 2018년 3월, 2019년 2월에 각각 4경기 연속 골을 작성했다. 다음 경기에서 득점하면 통산 다섯 번째 4경기 연속 골을 달성하게 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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