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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슈퍼 감염지되나…3·7·8·15번 모두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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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2. 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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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YONHAP NO-4299>
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 중 4명이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다른 확진자도 ‘더 플레이스’와의 연관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중에도 이 센터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슈퍼 감염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보건당국은 특히 이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한시에서 공통적으로 노출된 장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통적으로 노출된 장소인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는 중국의 푸싱 그룹이 조성했으며 지난해 9월 25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우한의 전통시장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내 한국관은 6.5만㎡ 규모로 동대문 의류 상가 등에서 일한 적 있는 패션 브랜드 및 의류 도소매상, 디자이너들이 공식 입점해 있다고 코트라(KOTRA) 홈페이지에 설명돼 있다. 보건당국도 더 플레이스는 서울 동대문시장처럼 의류나 액세서리를 주로 판매하는 매장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 중 3, 7, 8, 15번 환자가 이 장소를 방문했거나 근무한 것으로 확인, 연광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7, 8번 환자는 우한시에서도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항공기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7, 8번 환자는 같은 항공기 옆 좌석에 앉은 것 뿐만 아니라 우한시에서 체류할 때에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5번 환자도 센터와의 연관성이 의심돼 추가적으로 즉각대응팀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3번 환자는 의류 관련업을 하고 있고, 그 공간이 ‘더 플레이스’로 동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사람 중 이 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했거나 이 곳을 방문한 분들은 발열,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보건소로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본이 이날 공개한 8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23일 귀국 이후 서울시 서초 소재 음식점, 전북 군산 소재 음식점, 군산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 군산 유남진내과, 군산의료원, 군산 우리떡갈비, 이마트 군산점 등을 방문했다. 8번 환자는 28일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가 31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노출도 더 많아졌다는 지적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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