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올해 수혈과 우울증 외래 진료에 대한 평가가 도입된다.
수혈의 경우 적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국내 혈액 사용량은 미국, 호주 등 외국에 비해 높았다.
심장수술 수혈률의 경우 한국은 76~95%였으나 미국은 29%에 불과했다. 슬관절치환술 수혈률을 살펴보면 한국은 78%로 미국(8%), 영국(8%), 호주(14%)보다 높았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는 수혈이 많은 ‘슬관절치환술’을 중심으로 수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대상 수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울증 외래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도 실시된다. 2016년 기준 우울증 환자 중 약 95%는 외래 진료 환자였으나, 그간 정신건강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는 입원치료에 국한돼 있었다.
또한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의료 방사선 노출로부터의 환자 안전관리 △내시경을 이용한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시경실 안전 관리체계 및 합병증 관리 △영상검사 및 내시경실 내 전반적인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예비평가를 실시해 본 평가 도입 타당성 등을 검증한다.
요양병원의 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복귀율 등 진료결과에 대한 지표를 신설하고 지속적인 의료 질 관리를 위해 평가대상 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지난해 첫 결핵 평가 결과 결핵 신환자가 70세 이상 고령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 올해부터는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에 포함한다. 폐렴 평가는 기존 3개월 진료분에서 6개월 진료분(2019년 10월~2020년 3월)으로 평가대상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기관의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대상수술을 골절수술, 인공심박동기삽입술, 충수절제술, 혈관수술 등 4개로 확대한다.
적정성 평가는 의료 관련 다양한 평가제도에서 활용되고 있어 평가정보의 체계적인 연계·활용을 위해 단계적으로 포괄적 평가정보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통합 평가정보 제공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의료소비자가 평가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별 추진계획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이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안전, 국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평가를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이 구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