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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국내에서도 포커가 마인드스포츠로 인정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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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1.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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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KMGM 수석 팀프로
“포커는 도박이 아닌 마인드스포츠로 바라봐야 합니다.”

방송인이자 프로 포커 선수 김학도는 11일 서울 이태원동 KMGM에서 열린 김일태 화백 아트뱅크배 자선 홀덤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텍사스 홀덤’이 한국에서도 마인드스포츠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 도박 근절 및 사행성 방지’ 캠페인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만난 김학도는 “많은 분들이 텍사스 홀덤 등 ‘포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신데, 이 종목은 스포츠이고 마인드스포츠로서 전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유독 좋지 않게 생각하는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학도는 2018년 10월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포커대회에서 우승하며 포커 선수로서 이름을 국제 무대에 알렸다.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4번의 준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홀덤&이벤트 프랜차이즈 유통기업인 KMGM(Korea Mind Game Members)의 프로선수로 활동하며 선수로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김학도는 국내에도 ‘포커 플레이어’라는 직업을 정식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는 현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를 하나의 직업으로 보고 있다. 포커는 오랜 공부와 전략 연구, 그리고 뛰어난 마인드 관리를 동반해서 실력을 발휘하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부터 중국에서도 포커를 프로 선수로써 인정, 아시아권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포커가 스포츠 종목이 아닌 국가다.

김학도는 “칩이나 카드로 경기한다는 자체만으로 오해와 편견이 있다.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국내에 좋은 인식을 심어야 한다. 포커대회는 국제무대에서 상금 액수도 크다. 그 상금을 세금 징수도 해서 홀덤 선수들이 합법적인 직업으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포커 인구 확대와 도박 근절을 위해 지속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 국내 시장은 매우 좁다.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미국에서는 이미 텍사스 홀덤이 농구, 슈퍼볼 등에 버금가는 시청률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춰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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