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훈련지인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어, 세계 축구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에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중동의 강호 이란, 지난해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4개 조 각 1, 2위 팀이 8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러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김 감독은 지난달 두바이컵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실전 무대에서 올림픽 티켓 도전에 나설 멤버들을 적극 테스트해왔고, 지난 23일까지 강릉에서 치른 최종 훈련을 거쳐 정예 멤버를 완성했다. 김 감독이 발표한 AFC U-23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 22명에는 올 6월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다수 포함됐다.
골키퍼 송범근(22·전북), 수비수 정태욱(22·대구), 김진야(21·서울) 등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와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엄원상(20·광주), 오세훈(20·상주) 등이 김학범호에 합류했고, 울산 현대 공격수 이동경(22), 올 시즌 K리그에서 대구 돌풍을 이끈 김대원(22), 올 시즌 K리그2 MVP 이동준(22·부산) 등 K리그의 젊은 스타선수들도 승선했다. 또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20)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23명 명단 중 22명만 발표했다. 백승호(22·다름슈타트) 또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합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뒀다. AFC U-23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유럽을 돌며 백승호와 이강인 등의 차출을 협의해왔다.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김 감독은 마감일까지 두 선수의 합류를 조율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1월 3일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1월 5일 태국에 입성해 대회를 준비한다. 김학범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인 베트남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베트남은 최근 U-22 대표팀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을 우승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8강에서 김학범호와 만난다면 한국 축구팬들의 이목을 즐겁게할 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