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누적 고사율 36.43%, 평균밀도는 4.48개체/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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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2017년 4월 촬영된 8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입체도화장비를 활용하여 한라산 일대의 55.08 ㎢ 영역에 분포하는 수고 1m 이상의 구상나무를 생목(살아 있는 개체)과 사목(죽은 개체)으로 구분해 각 개체별 위치를 도면화했다.
분석 결과 3600㎡단위면적 내에 36개체 이상(생목과 사목의 합)의 구상나무가 분포하는 면적은 11.07㎢였다. 해당 영역 내에는 구상나무 49만6775개체(생목 31만5145개, 사목 18만630게)가 분포해 평균 누적 고사율은 36.43%, 평균밀도는 4.48개체/100㎡로 파악됐다.
GIS화 결과에 따르면 구상나무의 고사패턴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라산 백록담의 북동쪽 부분과 영실의 북서쪽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고사율이 높고, 한라산의 남서쪽과 북쪽 및 북서쪽 부분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고도별로는 한라산 동쪽에서는 고도 1300~1500m 구간에서 고사율이 높고, 1500~1600m 구간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1600~1900m 구간은 다시 높게 나타났다. 한라산의 서쪽 영실 일대에서는 1500~1600m구간이 가장 고사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구상나무의 고사율은 구상나무 분포지 외곽부와 한라산 정상부로 갈수록, 그리고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세계유산본부 고길림 본부장은 “이번에 구축된 자료는 향후 구상나무 모니터링의 기준이 될 것이며, 구상나무 고사원인 규명 및 보존?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세계유산본부는 구상나무 보전전략을 비롯해 제주 자연자원 조사 연구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주가 가진 고유 천혜환경자원들을 체계적 관리보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