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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예정 시작 시각보다 2시간 빠른 오후 5시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을 찾아 큰 함성을 질렀다.
철야 농성과 부슬비가 예고됐던 만큼 여행용 가방에 담요와 우비, 겨울 외투 등을 챙긴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준비한 돗자리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문재인 하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온 임상원씨(56)는 “문 대통령이 일관되게 친북 성향을 보여 걱정스럽다”며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도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제 위기는 국민들이 힘을 합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지만 안보가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만난 이지상씨(57)는 “이런 대규모 집회가 더 자주 열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면 좋겠다”며 “청와대는 이제라도 국민들의 뜻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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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에서 만난 반모씨(28·여)는 “제가 뽑은 대통령이지만 조 전 장관 사태 등 지금의 상황을 보면 후회가 된다”며 “현 정부 역시 국민은 뒷전일 뿐 자신들의 이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가족들과 온 박모씨(23·여)는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던 여러 논란이 조 전 장관 사태로 인해 실상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라며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최악을 꼽을 수 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대학생 김모씨(24)는 “보수 집회에 어르신만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나왔다”며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서 온 천승우씨(39)는 “언젠가부터 ‘정부 북한에 다 퍼주려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집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경제 정책이 안타깝지만 조 전 장관 사태와 외교, 대북 정책 등 전반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