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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물·소리·바람’ 남도의 소리 ‘한마당’...구례동편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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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9.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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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부터 4일간 개최...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병행개최
2019 구례동편소리축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과 섬진아트홀 일원에서 ‘구례동편소리축제’와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가 개최된다. /제공=구례군
웅장하면서 호탕한 소리를 내는 동편제의 본향인 전남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동편소리축제가 펼쳐진다.

구례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물과 소리 그리고 바람’을 주제로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구례동편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편제는 섬진강 잔수(전남 구례) 동쪽지역 명창들에 의해 완성돼 구례, 남원, 순창, 곡성, 고창 등지에서 성행한 판소리를 말한다. 명창 가왕 송흥록(宋興錄)이 발전시켜국창 송만갑이 완성시켰다.

11회를 맞이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그동안 동편제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 온 본향답게 정통성을 잃지 않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통령상 훈격으로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국악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제23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기간 중 함께 열린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구례5일시장 거리공연’이 펼쳐져 개천절을 맞이해 구례5일시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즐겁고 새로운 공연이 열린다.

젊은 타악 연주팀인 마주컬쳐스의 공연부터 팀클라운의 비눗방울 공연, 신의 야바위라고 불리는 엠제이카니발의 공연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북측입구 밥통전 앞에서 펼쳐진다.

4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물과 소리 그리고 바람’을 주제로 개막제가 열린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구례잔수농악과 읍면농악단, 호남여성농악 등 농악을 비롯해 구례합창단, 거석마을, 동편제 판소리 꿈나무 등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았던 구례의 예술인들이 구례동편소리축제를 빛내기 위해 힘을 모아 즐거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5일에는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제23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전’이 치러지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프리마켓 ‘콩장’이 서시천 체육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콩장’에서 색다른 아이템을 구경하면서 함께 열리는 ‘읍·면 농악 한마당’과 ‘어린이 가야금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6일에는 그동안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제23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최종적으로 치러진다. 판소리 부문의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1500만원, 고수 부문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300만원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판소리 부문에서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에서 시상이 있으며 고수 부문에서는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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