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마리 앵무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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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앵무새 특별체험관이 올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크나큰 재난을 이겨내고 추진된 개관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새벽 전국 최대 규모의 앵무새 체험전시관을 보유한 정글주애 바나나에 불의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마는 2억3000여만원의 재산과 동물 2500여 마리의 목숨을 앗아간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체험관 운영을 맞은 이색체험 동물원 정글주애 바나나 정용석 대표는 “화재를 발견하자마자 불길 속에 뛰어들어 새들을 구했다”며 “이후 장성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새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정 대표는 예정대로 앵무새 체험관 개관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장성군 측에 전달했다. 정 대표의 뜻을 받아들여 장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유리온실에 새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전문 인력을 동원해 치료에 주력했다. 새들이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 군은 지난 18일부터 앵무새들을 지금의 특별체험관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되는 실내체험관인 앵무새 특별관 외에도 군은 타조와 공작, 토끼 등을 만날 수 있는 야외시설 설치를 25일부터 시작했다. 시설 전체 운영은 27일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4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화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실내·실외시설을 합쳐 작년보다 두 배 가량 큰 규모로 개관하게 됐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맞이하게 된 개관인 만큼, 방문객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과 알찬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에는 컬러(color), 이야기(story), 빛(light) 세 가지 테마를 지닌 웅장한 정원과 10억 송이의 가을꽃이 조성된다. 또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KTX의 장성역 정차로 인해, 서울에서 장성까지 한 번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축제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며 축제 이후 나들이객 맞이기간은 20일까지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