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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100대 명산 ‘동악산’ 하늘정원 거닐어 보자...13.6km 명품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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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8. 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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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 ~ 동악산 ~ 배넘이재 ~ 형제봉 ~ 오토캠핑장’ 구간 명품 숲길 조성
하늘정원 구간 산수국 4만7000본, 꽃무릇 11만 7500본 조성
동악산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위치한 동악산 전경.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 동악산 숲길이 새롭게 변신해 전국의 등산객을 유혹한다.

29일 곡성군에 따르면 동악산은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위치한다. 전국 100대 명산에 어엿하게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곳으로 겉보기와 달리 골짜기가 깊고 바위로 이뤄진 산세는 범상치 않다. 남쪽으로 형제봉, 최악산으로 이어지고 북쪽 아래로는 섬진강이 흐르며 곡성읍을 품고 있는 형세다.

동악산은 산행코스가 다양하다. 도림사에서 시작해 동악산 정상만을 찍고 내려오는 한나절 코스에서 전문 산악인이라야 도전할 수 있는 삼인봉에서 초악산까지 20㎞에 육박하는 종주코스도 있다.

군은 이 중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코스 약 13.6㎞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 사업에는 약 37억원이 투입됐다. 크게 도림사~동악산 공구, 오토캠핑장~형제봉 공구, 네트어드벤쳐 공구 등 총 3개 공구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그 중 핵심시설은 도림사~동악산 공구에 조성한 ‘하늘정원’이다.

도림사를 따라 등산로로 진입하면 전남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돼 있는 도림사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도림사 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을 만들어내며 흐르고 있는 동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조성한 등산로를 따라가면 동악산 대표 수종인 소나무가 빽빽하다.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계곡물 소리와 함께 한여름에도 상쾌함을 선사한다.

등산로를 따라 약 3㎞를 더 오르면 동악산 명품 숲길의 핵심인 하늘정원이 펼쳐진다. 이곳은 원래 ‘배넘이재’라 불리던 곳이다. 과거 바닷물이 들어와 배를 타고 넘어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하늘정원은 배넘이재를 포함해 약 2.5㏊에 달한다. 기존의 소나무를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 베고 그 공간에 산수국 4만7200본, 꽃무릇 11만7500본을 식재해 소나무와 화목류가 조화롭게 생육하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했다. 사시사철 산행으로 지친 몸을 쉬어가기 좋지만 산수국이 피는 8월, 꽃무릇이 피는 10월이 가장 좋다. 식재된 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 빽빽하게 피어난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동악산의 초록 위에 성기게 흩뿌려진 꽃들만으로도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편의시설로 데크길 170m, 돌계단 150m, 생태연못 2곳 및 휴게정자 4곳 등 다양한 휴게 및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으로 전국 100대 명산에 걸맞는 등산로가 조성된만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동악산을 찾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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