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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무더위속 포도송이 익어간다...장성포도 ‘출하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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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8.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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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출하시작...장성재배포도 3가지 품종 인기
130여농가 54ha에서 재배
장성군, 명품포도생산위해 3년간 농가 22억원 지원
장성포도(자옥)
‘자옥’ 포도품종. 전남 장성군 대표 여름과일 포도가 오는 15일 출하를 앞두고 익어가고 있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을 대표하는 여름과일 포도가 무더위속에 뛰어난 당도를 앞세워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 포도는 고지대의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40여 년 가까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포도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로 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장성 포도는 농협공선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농협하나로마트, 공판장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장성 포도의 맛과 품질을 믿고 인근 광주광역시에서도 직거래를 위해 찾아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장성군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자옥, 캠벨얼리, 샤인머스캣 등 3종으로 각기 다른 개성 있는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이달 15일 경 출하를 앞두고 있는 ‘자옥’은 거봉의 외관과 비슷하나 거봉보다 껍질이 얇고 달콤하며 씨가 없어 어린이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장성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는 씨가 있지만 차진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한 송이를 잡으면 끝까지 먹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핫한 과일로 떠오른 ‘샤인머스캣’은 자옥, 캠벨얼리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씨가 없고 껍질째 씹어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입안에 퍼지는 그윽한 망고향에 한 번 맛 본 사람은 계속 찾게 되는 품종이다. 샤인머스캣은 상온에서도 한 달 이상 장기 저장이 가능하기에 유통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장성군에서는 현재 130여 농가가 54ha 면적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자옥은 16ha, 캠벨얼리는 20ha, 샤인머스캣은 18ha 규모이다. 동화면, 황룡면, 삼서면, 진원면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한편 장성군은 명품 포도 생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2014년 60ha이던 포도재배 면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착색불량 등 고온피해로 2017년에는 44ha까지 감소했다.

장성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3년간 22억원의 사업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비로 기존 간이 비가림 시설개선사업, 선호 품종인 샤인머스캣으로의 품종갱신, 신규과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재배면적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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