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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에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 ‘효과’...10만 여개 수정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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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19. 07.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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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성남시가 설치한 인공산란장 자갈에 붙어 있는 배스 수정란.
경기 성남시가 생태 교란 어종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에 설치한 인공산란장이 외래어종 퇴치와 토종 어류 보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남시는 탄천에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운영한 결과 최근 3개월간 10만여 개의 수정란을 제거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스 인공산란장은 수심 1m 정도의 물가나 수초지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배스의 습성을 고려해 그늘 망이 달린 형태의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 놓는 방식으로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 9개 지점에 설치됐다.

시는 이들 산란장에서 배스가 알을 낳으면 자갈에 붙어 있는 수정란을 일주일에 2회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배스 개체를 사전 퇴치했다.

시가 제거한 10만여 개의 배스 수정란은 자연 상태에서 치어 생존율이 5~10%인 점을 고려하면 성어 상태의 배스 5000~1만여 마리를 포획한 효과와 같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탄천에는 붕어, 피라미, 모래무지 등 27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면서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와 생물 종 다양성을 위해 생태계 교란종 번식을 원천 차단하는 시책을 계속 발굴·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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